BNX Market News【Week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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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NX Date25-05-12 17:20 View7Times Reply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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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컨' 물동량, 2025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美 관세 강화로 태평양 10% 감소
미국의 관세 강화로,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클락슨리서치는 미국의 관세정책에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 2025년은 중국발 미국향 등 태평양항로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발 수출은 4월에 급감해 컨테이너 선사는 태평양항로 운송력을 줄이고 있고, 2분기(4 – 6월)는 전 세계 3% 감소할 전망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견조한 회복을 보였으나, 2025년은 전 세계 0.4% 감소한 “제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4월 전반까지 미국이 발효한 일률 10%의 기초적인 추가 관세와 중국에 대한 적어도 145%의 추가 관세, 그 후 양국간의 관세 보복이 세계 무역 축소와 미국의 경기감속을 초래한다.
클락슨리서치는「‘貿易戦争’이 더욱 격화, 장기화되면,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더 한층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마이너스폭의 확대도 시사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에 10%, 코로나 영향을 받은 2020년에 2% 각각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강화 영향은 전 세계 컨테이너 처리량의 14%, 태평양 수출항로의 50%에 이르는데, 4월은 중국발 미국향 화물에 현저한 물동량 감소를 볼 수 있다. 미소매업협회는 6월 컨테이너 수입량이 전년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은 올해, 전년대비 6% 증가가 예상되지만, 수요가 마이너스가 됨으로써 운임시황은 하락이 예상된다.
4월, 중국발 컨테이너선은 결항이 급증하고, 주요 얼라이언스가 기존, 계획 중인 서비스 중단을 발표하는 등 수요 조정에 나서고 있다. 세계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은 2026년에 2023년 대비 20%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는 홍해항로 복귀도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이 공급 과다에 노출될 우려도 커진다.
동남아는 기항 증가
중국발 미국향 물동량 감소로, 미국 수입업자가 동남아시아를 대체 조달처로 선택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최근 몇주간 동남아시아에 컨테이너선 기항이 증가하고 있다.
10월에는 미국에 기항하는 중국 관련 선박에 항만 수수료 도입도 예정돼 있다. 미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의 7%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항로 변경이 불가피한 선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출처: 쉬핑뉴스넷 05.08.2025>
아시아발 북미와 유럽 컨테이너 운임 엇갈린 이유는?
아시아-유럽과 아시아-북미 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엇갈렸다.
유럽행 화물은 급락했고, 북미행은 강세였다. 북미행이 강세를 보인 것은 화물이 많아서가 아니라 선사들이 운항을 대거 취소했기 때문이다.
9일 기준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상하이-LA 노선이 전주 대비 5% 올라 FEU당 2,713달러를 기록했다. WCI의 상하이-뉴욕 구간은 4% 상승해 FEU당 3,646달러를 나타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같은 기간 상하이-미 서안 노선은 3% 올라 FEU당 2,347달러를, 상하이-미 동안 구간은 1.5% 상승한 FEU당 3,33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머스크의 CEO 빈센트 클럭은 지난 4월 2일 관세부과 발표 이후 태평양 횡단노선 운송량이 약 22% 감소했으며, 태평양 동향 화물은 3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선복 공급은 이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는 지금까지 성사된 미 서안 및 동안 운송서비스 중 결항한 90척 중 절반을 차지했고, '제미니(Gemini Cooperation)'는 보다 작은 소형선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선복을 21% 줄였다. 또 MSC는 지난 7일 엠파이어(Empire) 및 펠리컨 아시아(Pelican Asia)-미 동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반면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은 수요 감소와 선복공급 증가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WCI의 상하이-로테르담 노선은 7% 하락해 FEU당 2,046달러에 마감했고, 상하이-제노아 노선은 4% 떨어진 FEU당 2,766달러를 기록했다.
선사들은 미국의 수요 감소분을 유럽이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는 망상에 그쳤다.
운임하락은 대서양 항로까지 확산됐다. WCI의 로테르담-뉴욕 노선 운임은 같은기간 3% 하락해 2,000달러선을 깨고 FEU당 1,972달러를 기록했다.
운임이 하락하자 CMA CGM는 15일부터 유럽-북미 구간에서 부과할 예정이던 FEU당 800달러의 성수기 추가운임 부과를 6월 1일로 연기했다.
<출처: 해양통신 05.11.2025>
美中 "무역협상 진전"…12일 공동성명 발표예정에 관세인하 주목
'트럼프발(發) 관세'로 무역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11일 이틀간의 첫 고위급 대면(對面) 마라톤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양국 모두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가운데 '무역금지' 수준인 현재의 '폭탄 관세'를 내리고 마약 대응 문제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 등과 같은 유관 이슈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만들어냈을지 주목된다.
다만 트럼프발 관세 정책의 근본적 원인인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문제가 단기에 해소될 수 없고, 양측간 입장차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협상에서 포괄적인 무역 합의까지는 도출하지 못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중국측은 양국간 무역 협의 체제를 만들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중국의 '경제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등과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살라딘'(유엔 제네바 사무소 상임대표 공식 거주시설)에서 진행된 협상은 전날 10시간에 이어 이날도 수 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협상 종료 뒤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다는 것을 기쁘게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논의는 생산적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다. 우리는 내일(12일) 오전에 자세하게 브리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우리가 얼마나 빨리 합의(agreement)에 이르렀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그것은 아마도 양국 간 차이가 생각했던 것처럼 크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애초 여기에 있는 이유는 미국은 중국에 (연간) 1조2천억 달러의 무역 적자가 있고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중국 측과 달성한 합의는 우리가 국가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측 카운터파트에 대해 "그들은 매우 강한(tough) 협상가들"이라면서도 "이번 협상은 협력과 공동 이익, 상호존중의 정신으로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후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발언을 담은 보도참고자료를 '미국, 제네바에서 중국과 무역 협의(Trade deal) 발표'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공유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협상 뒤 취재진과 만나 "회담은 솔직하고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substantive progress)을 이뤘다"면서 12일 공동 성명이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회담을 중요한 첫걸음이었다. 우리는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뤘다"라면서 "회담에서는 (논의의) 토대와 조건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통상·경제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중국은 통상 협상에서 항상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추구해왔다.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차이는 관리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도 "(양국간) 일부 차이와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 내용을 묻는 말에는 즉답을 피했으며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일(12일) 발표될 공동성명에 반영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중국은 무역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필요시)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은 협의 메커니즘과 관련, "무역 및 상무와 관련해 정기·비정기적 소통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중 양국의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집권한 이후 양국이 무역전쟁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대응을 이유로 중국에 2·3월 각각 10%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후 4월 무역 적자 해소 등을 목표로 한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의 대중국 상호관세는 애초 34%였으나 중국의 맞대응에 맞춰 125%까지 인상돼 트럼프 정부 2기는 중국에 145%의 폭탄 관세를 매겼다.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관세를 125%까지 끌어올리고 희토류 수출 금지 등을 조치를 취하면서 양국간 무역이 사실상 '스톱(중단)'되고 글로벌 무역 질서도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폭탄 관세'를 어느 정도 인하하면서 대화를 통해 협상 모드로 진입할지가 관심이 됐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직전인 지난 9일 대중국 관세는 80%가 적절하다면서 인하 방침을 시사하고 중국의 호응을 간접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이 애초 마약 관련 관세(20%)와 상호관세(34%) 수준인 50%까지 대중국 관세를 인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첫날인 전날에는 "완전한 (미중 무역관계의) 리셋(재설정) 협상이 있었다"라면서 "큰 진전이 이뤄졌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양국이 상호적으로 폭탄 관세를 일부라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면 이는 양국간 통상 전쟁이 대화 모드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관세가 현재보다 낮아질 경우 일부 무역이 재개되는 등 양국간 무역 관계가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관세를 인하하더라도 관세율이 일정 비율 이상일 경우에는 실질적 효과는 적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낸시 바덴 후텐은 전날 리서치 노트에서 "우리는 주말에 미국과 중국 관리간 대화에서 나올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이라면서 미국이 대중국 관세를 80%로 낮춰도 실효 관세는 트럼프 2기 정부 이전에 비해 3배 이상이 되며 이는 사실상 무역 금지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관세 문제와 별개로 ▲ 좀비 마약인 펜타닐 문제 공동 대응 ▲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 등에 대한 양국간 합의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 첨단산업·무기에 핵심인 희토류는 중국이 사실상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이를 일부 완화하는 것이 미국의 협상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이 대화 국면에 들어갈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공식적인 전화통화 혹은 대면 정상회담의 시기도 관심의 대상이다.
<출처: 연합뉴스 05.12.2025>
美英무역합의, 中겨냥 '경제안보협력' 강조…한국에도 요구하나
미국이 영국과 타결한 무역 합의에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경제안보 협력'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이 향후 한국 등 다른 교역국과 협상에서도 비슷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합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세계를 상대로 시작한 '관세전쟁' 국면에서 나온 첫 합의물이라는 점에서 미국이 각국과 진행할 후속 협상의 기준점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미영 경제번영합의'(EPD: Economic Prosperity Deal) 일반 조건 문서를 보면 양국 간 합의는 관세, 비관세 장벽, 디지털 교역, 경제안보 협력 강화, 상업적 고려와 기회, 기타 현안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경제안보와 관련해 양국은 "제3국들의 비(非)시장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를 포함해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려고 한다"는데 합의했다.
문건에서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시장 원칙에 반하는 정책'은 미국이 늘 중국을 향해 제기해온 문제다.
미국과 영국은 또 "투자안보 조치, 수출통제, 정보통신기술(ICT) 판매자 안보의 효과적인 사용"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등 적대적인 국가가 미국 및 영국 기업 인수나 첨단제품 수입을 통해 '위험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막고, 화웨이 같은 중국 ICT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양국은 양국 시장에서 관세를 내야 하는 제3국가 제품의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는데 이 또한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려고 영국을 통해 수출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추정된다.
일반 조건 문건에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부과하는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더 자세한 설명이 담겼다.
철강의 경우 미국은 영국산 철강과 철강 파생 제품에 최혜국대우(MNF) 관세를 적용하는 쿼터(할당)를 설정하기로 했다.
전날 영국 정부는 미국이 철강에 부과한 25%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전체 수출 물량이 아닌 한정된 물량에 대해서만 없애기로 한 것이다.
쿼터 물량과 도입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영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제품의 공급망과 관련 생산 시설의 소유 구조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는 안보 조건을 충족한다는 조건으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이는 철강 공급망과 생산시설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배제해야 한다는 요구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중국 징예그룹의 영국 철강회사 브리티시 스틸 소유를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징예그룹은 경영난을 겪어온 브리티시 스틸을 2020년 인수했지만,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제철소 폐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영국 내 마지막 제철 용광로 폐쇄를 막기 위해 긴급 운영 통제권을 행사해 제철소를 계속 가동하고 있지만 브리티시 스틸은 여전히 징예그룹 소유로 남아 있으며 영국 정부가 국유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은 앞으로 의약품 등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영국에 "크게 우대하는 결과"를 약속했다.
이는 다른 나라보다 낮은 관세율 등 더 유리한 수출 여건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이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영국 나름대로 미래 관세에 대해 안전 장치를 확보하려고 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미국이 요구하는 공급망 안보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미국이 얼마나 영국을 우대해줄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일반 조건 문건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이 합의한 내용이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양국은 일반 조건에 담긴 내용에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그 내용을 발전시키고 공식화하기 위해 즉각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약속한 관세 인하도 "합당한 기간의 협상"을 거친 뒤에야 이뤄지게끔 돼 있다.
<출처: 연합뉴스 05.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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