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X Market News【Week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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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NX Date25-03-24 17:20 View27Times Reply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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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컨운임 2000달러 붕괴…한주새 20% 급락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9주 연속 하락하며 1300선으로 내려앉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3월1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319.34를 기록, 전주 1436.3 대비 8.1% 떨어졌다. 해양진흥공사는 “미국의 관세 정책, 미국 무역대표부의 무역법 등의 불확실성이 북미와 유럽 수요에 악영향을 끼치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이 1965달러, 동안행이 2977달러를 기록, 전주 2291달러 3329달러에 견줘 각각 14.2% 10.6% 하락하며 9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안 운임이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15개월 만이다.
북유럽과 지중해 운임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1582달러에서 15.2% 하락한 1342달러, 지중해는 2517달러에서 8.8% 내린 2295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동서아프리카(라고스)행 운임은 3651달러를 기록, 전주 3660달러 대비 소폭 내렸으며, 남미(산투스)는 전주 2422달러에서 19.7% 하락한 1945달러에 그쳤다. 남미 운임이 2000달러를 밑돈 건 2023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반면, 호주와 동남아시아(싱가포르)는 전주 629달러 439달러에서 16.9% 1.6% 각각 상승한 735달러 446달러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은 SCFI와 마찬가지로 9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3월17일 현재 KCCI는 1950으로 전주 2140과 비교해 8.9% 내렸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노선에서 운임이 떨어졌다. 특히 북미 서안은 3주 연속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였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2833달러에서 11.9% 하락한 2495달러, 북미 동안행은 3736달러에서 9.6% 떨어진 3378달러였다. 한국발 유럽행은 전주 2943달러에서 13.3% 하락한 2552달러, 한국발 지중해행은 전주 3911달러 대비 5.9% 내린 3679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중남미 동안과 서안은 각각 2952달러 2160달러를 기록, 전주 3398달러 2416달러 대비 13.1% 10.6% 하락했다. 반면, 동남아시아행 운임은 전주 1169달러에서 0.6% 오른 117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은 전주와 동일한 49달러 24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03.20.2025>
수에즈 운하 항로 회복 기대감 “와르르” ... 후티 반군 공격 재개로 다시 위축
미국과 예멘 반군 후티 간의 미사일 공격이 지난 주말 동안 이어지면서, 컨테이너선의 수에즈 운하 통과 운항 재개에 대한 기대가 다시 한번 타격을 입었다.
미국의 예멘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여지는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홍해를 이용한 컨테이너 선박 운항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던 시장의 기대감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미국의 이란에 대한 압박의 일환으로 시작된 점에 주목, 당분간 전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희망봉 우회 이용이 생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선사들에게 희망봉 항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그러나 현재 수에즈 운하는 안전하지 않으며, 즉각적인 운항 재개 가능성도 없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운하가 다시 열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의견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화주들이 이번 사태 해결과 수에즈 운하 통과 운항 재개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ECCO 글로벌 신발 제조사 회장인 톰 베렌스-소렌센(Tom Behrens-Sorensen)은 "미국 정부가 해상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해결책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일부 선사들은 러시아 또는 중국 국적의 선박을 이용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고 있으며, 특정 선사가 홍해 통과를 결정하면 다른 선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컨테이너 시장 분석가들은 "가자지구 휴전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으며, 후티의 공격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후티 반군이 그동안 홍해에서 이스라엘, 미국, 영국과 연관된 선박만 공격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공격 사건 중 37%만이 이러한 선박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3%는 해당 국가들과 명확한 연관성이 없는 선박이었다는 설명이다.
결국 후티가 선박을 선택하는 방식이 모호한 상황에서 적어도 향후 1년간 홍해 및 아덴만을 항해하는 모든 선박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출처: 카고프레스 03.19.2025>
관세폭탄은 약과?…"중국 선박 미국 입항료는 대재앙"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해양산업 패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중국 선박에 대해 거액의 입항료를 부과하려는 계획은 세계 무역에 관세전쟁보다 더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조선·해운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때 100만~300만 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물릴 것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제안이 공개되자 해운 항만 업계에서 반발이 일고 있으며 24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화주와 중국 조선업계 등 각계 대표 수십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청문회가 열린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조선 산업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라면 이 방안은 도움이 안 되며 잠재적으로 미국 경제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상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물류 허브가 미국에서 벗어나 캐나다와 멕시코로 옮겨지며, 미국의 주요 항구에도 과부하가 걸린다는 것이다. 글로벌 운임과 미국 내 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전미소매업연맹의 공급망 및 관세 정책 담당 조나단 골드 부사장은 "전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항만 수수료를 관세보다 더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운업체들은 비용을 전가할 뿐만 아니라 특정 항로에서 철수할 것이며, 따라서 오클랜드, 찰스턴, 델라웨어, 필라델피아 등 소규모 항구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에 참석하는 세계해운위원회의 조 크레이멕 최고경영자(CEO)는 "USTR이 제안한 수백만 달러의 항만 입항료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 특히 농부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물가를 올리며 일자리를 위협하는 역할만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상 운송업계의 베테랑으로, 관련 책을 쓴 존 맥코운도 "무역에 철퇴를 가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면 된다. 이렇게 한꺼번에 해버리면 무역에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수십년간 조선, 물류 및 해양 산업에서 지배력을 확대해왔다.
USTR에 따르면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화물선 제조 비중은 1999년 5%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0%를 넘는다. 한국과 일본이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미국 비중은 0.01%에 불과하다. USTR은 오랜 기간 거의 멈춰있던 미국 상선 조선 분야를 되살리려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선박 중개업체인 클락슨리서치 서비스에 따르면 항만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이론적으로는 미국이 400억~52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미 중국에 대한 포괄 관세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다음달 2일 상호관세 등과 맞물려 업계에서는 불안해하고 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USTR의 제안대로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컨테이너선의 약 83%, 차량 운반선의 약 3분의 2와 유조선의 3분의 1가량이 수수료를 물게 된다.
<출처: 연합뉴스 03.24.2025>
"美 4월2일 상호관세, 한국 등 가능성…자동차 등 품목관세는 보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부과할 상호관세의 '표적'에 한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발효할 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이 미국에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를 동시에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와 달리 품목별 관세는 뒤로 미뤄두고, 일단 상호관세부터 부과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호관세의 대상도 이른바 '더티 15'(Dirty 15) 국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1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의 대상과 관련해 "우리가 '지저분한 15'라고 부르는 국가들이 있는데 이들은 상당한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국가명은 밝히지 않았다.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표적이 되는 국가들은 지난달 미 무역대표부(USTR)가 '미국과 무역 불균형'을 보이는 국가로 연방 관보에 게재한 리스트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리스트에는 주요 20개국(G20), 유럽연합,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베트남 등과 함께 한국이 포함돼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상호관세 방침을 공식화했을 때보다는 범위가 줄어든 것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상대국들의 관세 수준을 '고·중·저' 3단계로 분류하는 방식을 고려했다가 폐기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표적이 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에 부과될 관세는 지난 수십 년간 보지 못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경제 권한을 사용해 4월 2일 관세를 발표하는 즉시 발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관세의 예외도 기대하기 어려우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예측이다.
최근 백악관과 부문별 관세에 대해 논의했던 업계 관계자들은 예외 조항에 대한 작은 정보를 얻기도 어려웠다며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았고, 한 관계자는 관세에 예외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일부 로비스트들은 고객들에게 직접 백악관이나 상무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보라고 조언하고 있으며, 향후 6개월 이내에 미국으로 제조시설을 이전할 수 있다면 관세 유예를 요청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이 나에게 예외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 그런데 한명한테 해주면 모두에게 해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연합뉴스 03.2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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