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X Market News【Week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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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NX Date25-02-03 13:40 View58Times Reply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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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로/ ‘밀어내기 수요 조기 종료’ 서안운임 5000弗 문턱서 반락
새해 북미항로는 중국 춘절(설) 연휴를 겨냥한 중국발 선적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고공행진하던 운임이 주춤한 모양새다. 여기에 북미 동안 항만 노사 협상 타결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블랭크세일링(임시휴항)이 감소하고 투입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운임은 서·동안 모두 2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월17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232달러를 기록, 전주 4682달러 대비 9.6% 하락했다. 1월 첫째 주 4997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3주 평균 운임은 4637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평균인 4028달러와 비교해 15.1%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행 운임은 FEU당 5960달러를 기록했다. 1월 3주 평균 운임은 6202달러로, 전월 평균인 5533달러에 견줘 12.1% 상승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1월20일 기준 부산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FEU당 4957달러를 기록했다. 1월 3주 평균 운임은 5194달러로, 지난달 평균(4216달러)보다 2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행 운임은 FEU당 6192달러로 집계됐다. 1월 3주 평균 운임은 6324달러로, 지난달 평균 5473달러보다 15.5% 올랐다.
미국 동안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 단체인 미국해운연합(USMX)은 임금 62% 인상과 추가 고용 등을 골자로 6년 계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를 계기로 미국 동안 및 걸프 연안 항만 4만5000명의 노동자들은 파업 없이 계속해서 근무할 예정이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머스크, 하파크로이트, CMA-CGM 등의 선사들은 당초 부과할 예정이었던 할증료 계획을 철회했다.
선사들의 소석률(화물적재율)은 85~95%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춘절 연휴가 예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지다 보니 밀어내기 수출이 지난해 연말 집중되면서 최근 수요가 부진하다는 게 선사들의 공통된 견해다.
선사 관계자는 “춘절 전후로 화물을 몇 개라도 더 유치하려고 선사들이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다 보니 운임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물동량은 중국, 베트남, 우리나라가 호조를 보이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031만TEU로 집계됐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161만9000TEU, 2위 우리나라는 22% 늘어난 239만9000TEU, 3위 베트남은 25% 폭증한 203만8000TEU였다.
품목별로는 1위 가구가 18% 증가한 333만4000TEU, 2위 기계가 15% 늘어난 219만2000TEU, 3위 플라스틱이 15% 증가한 200만8000TEU로, 상위 3개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24년 12월 물동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72만8000TEU였다.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따른 물류 피해는 아직까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사태에도 LA항 등의 항만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물류 차질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선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은 없지만 산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철도, 육상 등 내륙운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서안에서 동안으로 물량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01.24.2025>
美 동안항만 노사 합의…물류대란 우려 벗어나
북미 동안 항만 노사가 합의에 도달하면서 공급망 혼란을 피했다. 지난해 10월 1~3일 대규모 파업 이후 1월15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던 양측은 시한 일주일 전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머스크, 하파크로이트, CMA CGM 등 글로벌 선사들은 재파업을 예상하며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계획했다가 철회했다.
미국 동안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 단체인 미국해운연합(USMX) 측은 지난 1월8일 단체(마스터) 계약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8일과 9일에 걸쳐 임금 인상, 퇴직연금 및 의료 혜택 강화, 현재 관할권 유지, 항만 현대화 등의 내용으로 집중 협상을 벌였다. 노사는 향후 6년간 임금 62%를 인상하고, 자동화에 따른 고용 보장을 약속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양측은 노조가 임금 결정 위원회를 소집하고 비준 투표 일정을 정할 때까지 현행 계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일자리를 보호하고 미국 동안 항만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동안 항만은 사람이 필요한 반자동 크레인의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 측에서 기기를 새로 추가하는 회사는 크레인 1대당 1명의 항만 노동자를 추가 고용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인건비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노사는 계약이 만료되는 9월까지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갈등을 겪었다. 주된 쟁점은 임금 인상과 항만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었다.
ILA는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자 10월1일부로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사측이 서둘러 진화에 나서면서 파업은 3일 만에 종료됐지만 공급망 불확실성 우려가 불거졌다. 노사는 임금을 인상하고 나머지 사안을 논의하는 조건으로 1월15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양측은 11월 들어 교섭 테이블에 앉았으나 항만 자동화 문제에 이견을 보였다. ILA는 RMG(레일식 갠트리크레인) 등 자동화기술의 도입을 전면 반대했다.
해운업계는 노동계와 완만한 합의를 이루며 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 파업이 벌어지자 바이든 정부는 “선사가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고 언급하며, “노동자의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공정한 일”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또한 취임을 앞두고 지난 12월12일 ILA 해럴드 다게트(Harold J. Daggett) 위원장과 만나 노동자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자동화로 비용은 절감됐어도 항만 노동자들의 고통에 비할 바 아니다”라며 “외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큰돈을 벌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01.21.2025>
미국 소매 재고 과잉 화물시장 둔화 전망 ... Sea-Intelligence, “초과 재고 3%, 장기 평균보다 높아”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의 소매 재고 데이터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Sea-Intelligence는 2024년 11월 재고 수준이 장기 평균보다 302억 달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Sea-Intelligence의 CEO 알란 머피(Alan Murphy)는 "2024년 7~8월의 재고 급증은 매우 두드러지며,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9월에는 3.1%의 초과 재고가 확인됐으며, 10월과 11월에는 소폭 감소해 3%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결국 장기적인 추세와 비교했을 때 현재 소매업체들은 상당한 수준의 과잉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미국 현지 팟 캐스트에서 Drewry의 전무이사 필립 다마스(Philip Damas)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둔화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중국 춘절, 국제항만노동자연합(ILA) 파업을 앞둔 화물 급증, 그리고 지난해보다 증가한 재고 수준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사들은 신속하게 선박 운항을 취소하거나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미국내 재고 과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관세 리스크르 꼽고 있는데, 일부 소매수입 업체들이 관세 인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그것이다. 문제는 만일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할 경우 소매업체들은 과잉 재고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결국 해외에서 상품을 조달하는 소매업체의 경우, 새로운 관세 위협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미국 화물시장은 당분간 높은 재고 수준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카고프레스 01.24.2025>
위기의 수출…美 불확실성 커지는데 새해 첫달부터 역성장 [컴백 트럼프]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지표는 물가·소비·환율 등 대부분 좋지 않았지만 수출만큼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경제를 지탱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2023년 10월 수출 플러스 기조로 돌아선 뒤 15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온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1월부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통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수출마저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316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를 제외한 승용차·석유제품·자동차 부품 등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교역 상대국으로 봐도 중국·미국·유럽연합 등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평균 수출은 1.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 조업일수가 하루 부족한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무역수지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 20일까지 수입이 1.7% 감소했지만 수출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산업부는 무역수지가 현재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월말로 가면서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줄기 때문에 15개월 동안 이어진 수출 플러스 기조가 꺾일 것으로 확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행정명령 78건에 서명했다. 이중에는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 조사 및 해소방안 검토나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 등 우리나라 통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행정명령이 다수 존재한다.
전기차 캐즘(수요둔화)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는 전기차 우대 보조금 지급 및 전기차 의무제 폐지 등도 있다.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가 가장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대미 수출 1278억 달러 중 자동차 수출은 342억 달러로 4분의 1을 넘겼다.
IRA·인프라투자·일자리법을 통해 배정된 자금 지급 즉시 중단이라는 내용도 담긴 상황이다.
향후 미국의 대중 제재가 강화될 경우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 트럼프 1기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2017년 1421억 달러에서 2019년 1362억 달러로 감소한 바 있다.
앞서 산업부는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7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 통상 로드맵을 통해 제시한 수출액 7000억 달러, 세계 5위의 수출국 달성 목표를 올해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우리나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오는 4월 1일까지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행정명령에) 4월 1일이라는 시한이 나와있으니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기업들이 최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고 전했다.
<출처: 뉴시스 01.2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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