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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X Market News【Week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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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NX Date24-12-02 13:48 View46Times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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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운임지수 2100p선까지 밀려나…美서안 7개월만에 3000弗대로

북미와 유럽 등 기간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1월22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160.08을 기록, 전주 2251.9 대비 4.1% 떨어졌다. 북유럽과 지중해, 북미 서·동안,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일본을 제외한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중국발 수요 약세와 함께 대형 선사들의 공급 확대가 겹친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전주 4181달러 대비 8.6% 내린 3821달러를 기록, 3주 연속 떨어지며 7개월 만에 4000달러를 밑돌았다. 동안행 역시 FEU당 전주 5062달러에서 1.3% 하락한 4997달러를 기록했다.

북유럽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전주 2512달러에서 1.2% 하락한 2481달러, 지중해는 3080달러에서 소폭 내린 3071달러, 호주(멜버른)는 2159달러에서 5.6% 떨어진 2038달러를 각각 기록, SCFI 하락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싱가포르)행 운임은 670달러에서 3.4% 떨어진 647달러, 중동(두바이)은 1421달러에서 7.3% 내린 1317달러, 중남미는 5515달러에서 4.6% 하락한 5259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발 운임지수(KCCI)는 유럽과 지중해, 중동, 중남미 등에서 운임이 약세를 보이면서 3주 연속 하락했다.

11월25일 현재 KCCI는 3089로 전주 3183과 비교해 3% 하락했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4814달러에서 9% 떨어진 4379달러, 북미 동안행은 5360달러에서 1.9% 하락한 526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중남미 동안과 서안 모두 전주 6348달러 4228달러 대비 2.9% 8.6% 내린 6164달러 3863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중동도 전주 2581달러와 비교해 0.4% 하락한 2570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4193달러 0.3% 오른 4205달러, 지중해행도 전주 4461달러에서 1.2% 인상된 4516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와 동남아시아도 전주 대비 각각 1.1% 1.9% 상승한 4511달러 11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11.28.2024>



亞 - 북미 수출항로, 10월 컨화물 한달 역대 최고...중국·아세안 선적 호조

일본해사센터가 정리한 10월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향(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 동월비 11% 증가한 193.4만TEU(추정치)로, 13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 10월 한달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며, 중국과 ASEAN(동남아국가연합), 남아시아발 운송량이 증가를 견인했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계에서도, 역대 최고였던 2022년에 필적하는 추세로 호조로 추이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선적이 7% 증가한 105.4만TEU, 한국은 8% 감소한 10.1만TEU, 일본이 7% 증가한 6만TEU, 대만은 21% 감소한 4.8만TEU였다. ASEAN 선적은 27% 증가한 51.9만TEU, 인도 등 남아시아 선적은 28% 증가한 14.5만TEU였다.

품목별에서는, 상위 20개 품목 중 전기기기, AV기기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증가했다. 이중, 점유율 1위인 가구, 침구 등이 15% 증가한 32.5만TEU, 섬유류 및 그 제품이 21% 증가한 20.2만TEU였다.

향후의 물동량 전망에 대해 일본해사센터는, “조기출하도 있어, 아직 불분명하지만, 미대통령 선거 영향과 소비자 마인드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견조하게 추이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한다.

영국 드류리가 정리한 해상운임동향에 따르면, 10월 상하이발 LA향(40피트형, 이하 동일)은 5287달러로 전달보다 512달러 하락했다. 상하이발 뉴욕향은 5952달러로, 834달러 하락했지만, 모두 높은 수준이었다. 일본해사센터는 “11월부터 운임 하락 멈춤과 재상승 조짐도 있지만, 여기서 멈출지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내 지역별 물동량 구성비 추이는, 서안 55.4%, 동안 33.7%, 걸프 7.6%, 기타 3.3%였다. 여전히 서안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북미 수입항로 8월은 2% 감소

8월달 미국발 아시아 18개국 지역향(북미 수입항로)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 동월비 2% 감소한 46.3만TEU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국가 지역별에서는, 중국향이 22% 감소한 10만TEU, 한국향은 33% 증가한 5.4만TEU, 일본향이 19% 증가한 4.8만TEU였다. ASEAN향은 0.9% 증가한 14.5만TEU, 남아시아향은 2% 감소한 6.4만TEU였다.

품목별 물동량은,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목재펄프, 폐지, 판지 등은 9% 감소한 9만TEU, 2위인 채소, 곡물, 과일, 채유용 종자, 차 등은 20% 증가한 6.7만TEU였다.

10월 북미 수입항로 운임은, LA발 상하이향이 전달보다 63달러 상승한 812달러였다. 뉴욕발 상하이향은 1042달러로 전달보다 24달러 하락했다.

<출처: 쉬핑뉴스넷 11.27.2024>



글로벌 무역전쟁 서막… 고래 싸움에 등 터질까 우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취임을 두 달가량 앞두고 예고한 ‘관세 폭탄’에 한국이 ‘매우 큰 파편’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발 글로벌 무역전쟁에서 한국은 대응할 마땅한 무기가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래 싸움은 시작됐는데, 새우는 등 터질까 우려만 하는 형국이다.

내년 수출 ‘급 브레이크’ 전망

한국무역협회가 올 수출이 작년보다 8.4% 증가한 6850억 달러로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8% 증가한 69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수출, 직·간접 타격 우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11월 25일(현지시간) “취임 당일(2025년 1월 20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트럼프 당선자가 유세 과정에서 밝힌 65%를 더하면 중국산 관세는 75%가 되고, 미국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로 무관세 혜택을 누리던 멕시코와 캐나다는 25%(보편관세 포함하면 35~45%)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

이 경우 중국과 멕시코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은 물론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로 중간재 등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피해를 보게 된다. 또 중국이나 멕시코 등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보복관세 등의 카드를 꺼내 들면 글로벌 무역은 격랑에 휩싸이게 된다.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2차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10~20%로 예고된 보편관세는 한국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시장은 한국 총수출의 20% 남짓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품목 대부분이 무관세 혜택을 받는 가운데 보편관세가 부과된다면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철강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이던 2018년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철강에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대한국 철강 수입량을 축소(쿼터) 적용함에 따라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2015년 440만t에서 2018년 250만t으로 가파르게 떨어진 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최근 미국에서 보편 관세가 도입된다면 미국의 4대 강재 수입국인 한국의 대미 직접 수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 보고서를 냈다.

마땅한 대응 카드가 없는 한국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은 꺼내들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는 점도 문제다.  중국은 주요 원료나 소재 등의 글로벌 공급망 제한이나 위안화 절하, 보복관세 등의 대응이 가능하고, 멕시코 역시 셰인바움 대통령이 보복관세 가능성을 언급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은 트럼프 당선자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언급한 방위비 분담 문제까지 얹힌 상태여서 대미 협상 수단이 제한을 받고 있다. ‘고래들의 싸움에 새우만 등 터지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이다. 정부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11월 27일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와 함께 ‘미국 신행정부 통상·관세 정책 관련 긴급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상당수 진출해 있어 멕시코와 캐나다의 전 품목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하는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관련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미국 현지에서 멕시코·캐나다 부품을 조달해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과 멕시코·캐나다로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들에도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 신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10% 계획에 대해서는 “중국에 진출한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우리 업체 대부분은 내수 위주로 생산 중이고 미국 수출은 크지 않아 관세에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제3국에서 경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선제적으로 시나리오별 종합 대응 주문

대통령실은 미국이 개별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사후적으로 각각 대응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시나리오별 종합 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우리의 협상 제고 방안을 사전에 준비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성 실장은 “우리의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높여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현재까지 예상을 통해 상황을 관리·점검해온 것은 높이 평가하되, 상황을 낙관하지 말고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각오로 면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 해당 지역에 진출한 우리 업계뿐만 아니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전 산업 분야 기업들과도 협력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사전에 검토하고, 우리 기업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을 추가로 심층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기획재정부에는 통상·산업 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 대응 방안을 수립해 우리 산업 전반의 근본적 경쟁력이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는 대미 무역 흑자국 등 다른 국가들과 공동 대응을 하는 한편, 미 신행정부 인사들과 맞춤형 아웃리치(접촉)를 계속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불확실성 확대… 향후 6개월이 골든타임”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맞바람의 속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며 “향후 6개월이 우리 산업의 운명을 가르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산업은 어느 때보다도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보편관세를 비롯한 정책 기조가 현실화하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후발국의 기술 추격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최 부총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구축된 이후 지난 30여 년간 우리 기업이 앞에서 달리면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면서 “이제 정부는 뒤에서 밀어주는 ‘서포터’가 아니라 기업과 함께 달리는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희 장군이 살아 돌아와도…”

무역유관기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은 한국 수출의 가장 큰 위험 요소”라며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실행된다면, 중국의 공급 과잉 이슈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완전히 덮어버릴 정도의 파급력으로 글로벌 무역을 뒤흔들 것”이라는 말로 심각성을 표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하지만 한국은 꺼내 들 카드가 없다”며 “그저 잘 대비하고 잘 버텨야 한다는 ‘원론’뿐인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 원하는 대로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거나 정부 당국자가 고려거란전쟁 때의 서희 장군 같은 협상력을 발휘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전자는 한국의 일자리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를 감수해야 하는 경제주권의 문제이고, 후자는 서희 장군이 살아 돌아와도 사실상 불가능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미 통상전담팀 구성 및 아웃리치 활동 강화 같은 '대증 요법' 외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교역 확대 등과 같은, 미국의 관세 폭탄과 무관한 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한국무역신문 11.29.2024>



급거 미국행·보복조치 만지작…트럼프 관세 위협에 각국 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압박으로 '트럼프발(發)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자 각국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의 가까운 동맹이면서도 첫 타깃이 된 캐나다는 총리가 급히 트럼프 당선인을 찾아가 설득에 나섰다. 멕시코도 중국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취하며 트럼프 당선인 달래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유럽에서는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며 트럼프 당선인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현실론도 제기되고 있다. 동맹의 반발에 신경쓰지 않고 무역갈등을 마다하지 않던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1기 당시 경험이 반영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 직후 "무역 전쟁의 승자는 없다"며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중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 등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보복 관세 카드도 준비하는 분위기다.

2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금요일인 이날 오후 늦게 미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찾아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25일 당일에 전화통화를 하기는 했지만 나흘 뒤인 이날 직접 플로리다로 날아가 대면 설득에 나선 것이다.

이날 방문은 사전에 공개된 총리의 일정에는 없었던 것으로, 급하게 조율된 깜짝 방문일 가능성이 크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관세 철회를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캐나다의 동맹관계를 부각하고 캐나다와 멕시코의 차이를 내세우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자국에 미칠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 등으로 낮은 지지율에 시달리고 있는 트뤼도 총리로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정치적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

캐나다와 더불어 국경 문제를 이유로 25%의 '폭탄 관세' 대상으로 지목된 멕시코 역시 우선 트럼프 당선인과 최대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발표 이틀 뒤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에서 그가 문제 삼아온 멕시코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으로의 불법 입국 차단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트럼프 당선인 달래기에 나선 셈인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후 셰인바움 대통령이 실질적 국경 폐쇄에 동의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기도 했다.

멕시코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압박 이후에 중국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취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멕시코에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셰인바움 대통령은 28일 "중국 자동차 회사로부터 멕시코에 공장을 설치하겠다는 확실한 프로젝트 제안을 확인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유럽도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압박에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8일 미국과의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보복할 것이 아니라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방위 장비와 같은 특정 품목을 구매하는 것을 제안하는 우호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제시했다.

미국우선주의 기치 아래 동맹도 거래대상으로 보며 일방적 협상 행태를 보여온 트럼프 집권 1기의 경험이 반영된 현실론인 셈이다.

루이스 데긴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도 26일 "성장은 약해지고,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고, 금융 안정성이 영향을 받는 등 모두가 패배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유럽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와 캐나다 당국은 트럼프 당선인 설득에 주력하면서도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보복 관세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6일 트럼프 당선인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관세가 하나 부과되면, 이에 대한 반응으로 다른 관세 조처가 올 것이며, 이게 계속되면 우리는 기업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될 것"이라며 맞불 대응 가능성을 비쳤다.

캐나다도 보복 관세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보복 관세를 매길 미국산 제품 목록도 이미 작성하고 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캐나다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은 "무역 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반발하면서도 일단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허양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28일 브리핑에서 "관세 부과 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 무역 파트너에게 독단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는 미국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꾸준히 견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방침 발표 직후에도 류펑위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 "중국은 중미 경제 및 무역 협력이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중국에 펜타닐 등 마약 유입 문제 대응을 이유로 추가 관세 10%를 부과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당선인의 방침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국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불사하겠다는 태세를 유지해왔다.

<출처: 연합뉴스 12.0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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